의과학 정천기교수 논문, 저명 국제학술지 ‘페인(PAIN)’ 온라인판 게재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4-20 14:3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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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 ***.***.***.240 | 조회수 | 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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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본 교육원 의과학분야 수업을 지도해주실 서울대 의과대학 정천기 교수님께서 ‘섬유근육통 환자의 감각 조절 기능 문제’를 규명한 연구 논문이 국제통증연구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명 국제학술지 ‘페인(PAIN)’ 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습니다. 정천기 교수님은 지난 2013년부터 중등심화과정 의과학분야 지도교수로 참여하고 계시며, 지난 2010년에는 ‘보건산업기술 유공자 기술진흥 의료기기 부문’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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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팀은 섬유근육통 환자 17명의 뇌자도 영상을 분석한 결과 섬유근육통 환자는 대뇌 감각 조절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섬유근육통은 만성 전신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인구의 2~4%에게서 나타난다. 신체 곳곳에 압통점이 나타나며 피로,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동반한다. 발생 원인으로 중추 신경계의 통증 조절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뇌자도는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측정해 뇌 상태에 대한 전체적인 지도를 그리는 기술이다. 뇌의 형태를 촬영해 차이를 밝히는 자기공명장치(MRI)와 달리 신경세포의 활동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자기장을 측정해 뇌 기능 이상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17명에게 동일한 감각자극을 연속으로 주고, 첫 번째에 비해 두 번째 자극에서 뇌 반응의 진폭이 줄어드는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상자 모두에서 뇌 반응의 진폭이 줄어드는 비율이 정상인에 비해 작게 나타났다. 신체의 감각자극은 몇 단계를 거쳐 행동화된다. 대뇌의 일차체성감각피질은 첫 관문으로 온 몸에서 감각자극을 받아 분석 후 다음 단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동일한 감각자극이 연속해서 들어오면 최소화 하는 자체 억제 기능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섬유근육통 환자는 이 자체 억제 기능이 떨어져 있어 신체의 유사한 감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일차체성감각피질의 억제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정천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촉각과 같은 일반적인 감각을 처리하는 초기 단계의 뇌기능 문제가 섬유근육통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신경학적 기전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각운동 피질 내 흥분 조절을 통해 섬유근육통 치료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통증연구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명 국제학술지 페인(PAIN) 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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